[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그룹 SF9 출신 배우 로운(29·본명 김석우)이 입대 전 마지막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진솔한 인사를 전했다.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는 27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를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 로운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로운은 외롭고 고독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감정선을 담아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밤거리를 홀로 걷는 장면에서는 절제된 포즈와 표정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 ‘탁류’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탁류 현장이 참 좋았어요. ‘장시율’이라는 캐릭터로서도, 저라는 사람으로서도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음을 명확하게 실감할 수 있었거든요.”라며 작품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추창민 감독님과 함께한 건 신의 한 수였다”며 “감독님은 배우가 이해할 때까지 끊임없이 대화하며 함께 만들어가 주셨다”고 존경을 표했다.

입대를 앞둔 소감에 대해 그는 “팬분들 조언에 따라 축구를 열심히 할 예정이에요”라며 미소 지은 뒤, “공백기가 두렵지 않아요. 제 30대, 40대가 무척 기대되고, 지금보다 더 좋은 배우가 될 거란 자신감이 있어요.”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운은 이날(27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를 시작한다. 앞서 7월 입대 예정이었으나 입영판정검사에서 재검을 받은 뒤 이날 현역 입대가 확정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입대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다”며 “무사히 복무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로운은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학교 2017’,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연모’, ‘내일’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최근작 ‘탁류’를 끝으로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남긴 그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자신만의 세계를 꿈꾸는 로운 배우의 매력이 가득 담긴 화보와 더 많은 이야기는 10월에 발간되는 <마리끌레르> 11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 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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