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6일 고척돔 ‘최강야구’ 직관 경기 시타자 깜짝 등장… 부친 이종범 감독은 시구자로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출격했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최강야구’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첫 직관 경기에 시타자로 나선 것으로 최강야구 측을 통해 전해졌다.
특히 이날 시구는 ‘브레이커스’의 사령탑이자 이정후의 부친인 이종범 감독이 맡았다. ‘바람의 아들’과 ‘바람의 손자’로 불리며 한국 야구계의 큰 족적을 남긴 레전드 부자(父子)가 ‘최강야구’를 통해 한 무대에 오르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브레이커스’라는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종영 후 재정비를 거쳐 9월 22일 새 시즌으로 돌아왔으며, ‘컵 대회’ 방식을 도입해 변화를 줬다.
사령탑은 이종범 감독이 맡았으며,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프로야구 레전드 스타들이 의기투합해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야구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친의 팀을 응원하기 위해 시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지난 9월 30일 2025시즌 메이저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귀국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2년 차이자 첫 풀타임 시즌을 마친 이정후는 타율 0.266,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 OPS 0.734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특히 그의 타율은 팀 내 1위이며, 12개의 3루타는 역대 아시아 선수 시즌 최다이자 MLB 전체 3위(내셔널리그 2위)에 해당하는 빛나는 기록이다. socoo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