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BS 새 연애 리얼리티 ‘누난 내게 여자야’가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으며 본격적인 연상연하 로맨스의 막을 올렸다.

27일 첫 방송된 ‘누난 내게 여자야’에는 사랑을 잠시 잊고 살았던 ‘누나 4인방’ 박예은, 박지원, 김영경, 구본희가 등장했다. 이들은 각자의 취향을 담은 ‘연하남 키워드 카드’를 선택해 미리 정해진 장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첫 번째 주인공 구본희는 ‘야무진’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연하남 김무진과 매칭됐다. 첫 등장부터 여유 넘치는 태도와 부드러운 플러팅으로 MC 한혜진과 황우슬혜의 환호를 이끌었다. 김무진은 “진짜 미인이시네요”라며 자연스러운 멘트를 던졌고, 이에 한혜진은 “나를 고장 나게 하는 매력이 있다”며 완전히 빠져든 반응을 보였다.

‘골댕이’ 매력의 김상현과 매칭된 박예은은 첫 만남에서 어색하지만 순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상현은 “예쁘게 웃으려 노력하겠다”며 수줍은 미소로 누나의 마음을 녹였다. 한편 김영경과 ‘겉바속촉’ 김현준은 기차역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를 맞으며 영화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고, 김현준의 배려심 넘치는 모습에 MC 한혜진은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반면 ‘하루순삭’ 매력의 박상원은 활발한 ‘에너지 누나’ 박지원 앞에서 차분함을 잃고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하남들의 ‘견제전’도 본격 시작됐다. 김무진은 구본희와 김상현이 대화하는 순간 “이거 떼드려도 돼요? 신경 쓰였어요”라며 다시 시선을 끌어당겼고, 장우영은 “첫날인데 저 정도 멘트가 나온다고?”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하우스’로 입주한 출연자들은 각자의 마음을 담은 ‘러브 QR’ 미션으로 첫날밤을 마무리했다. 구본희와 박지원이 동시에 김무진에게 러브 QR을 보내며 미묘한 삼각 구도를 형성했고, 한혜진은 “이제부터 진짜 재밌어지겠다”며 앞으로의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누난 내게 여자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