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배우 김희선(47)이 미국 유학 중인 딸 연아(16) 양의 근황을 전하며 엄마로서의 솔직하고 유쾌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 출연한 김희선은 딸 연아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MC 장도연이 “연아는 언제 엄마가 유명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나”고 묻자, 김희선은 “외국 학교 친구들이 넷플릭스를 보고 ‘너희 엄마던데?’라고 해서 그제야 알았다”며 “그때부터 ‘엄마가 좀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김희선은 “딸과 주로 학교, 친구, 가끔은 남자친구 이야기도 한다”며 모녀 간의 끈끈한 소통을 전했다. 특히 “연아가 첼로를 배우는데, ‘어제 첼로가 무거워서 오빠가 엘리베이터 문을 눌러줬다’는 식으로 귀엽게 말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어릴 땐 내가 옷을 다 골라줘서 지금도 혼자 결정을 잘 못 한다”며 “옷 고를 때마다 사진을 보내와 ‘이거 어때?’라고 물어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선은 “외국에서 파티가 있을 때마다 옷이 점점 짧아지고 작아진다”며 “아빠(남편 박주영 씨)가 사진을 보고 ‘눈 뜨고 볼 수가 없다’고 하더라”며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희선은 “그래도 예쁘게 성장하는 딸을 보면 뿌듯하다”며 “요즘은 딸이 나보다 더 패셔너블한 것 같다”고 자랑을 덧붙였다.
김희선은 2007년 사업가 박주영 씨와 결혼해 이듬해 딸 연아를 얻었다. 연아 양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이며, 김희선은 SNS를 통해 종종 딸의 근황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