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또다시 허언으로 논란이다.

3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펜싱선수 오상욱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오진승은 오상욱과 같은 성씨라는 이유로 “같은 핏줄”이라고 확대 주장했다.

이어 “대전 쪽에서 오래 살지 않았나. 충청도 오씨 집성촌이라 우리 같은 핏줄일 수 있다”고 첨언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눈썹이 닮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오상욱은 “눈썹을 그린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구라는 “이제 적당히 하라”며 그를 제지했고, 다른 패널들도 “차라리 오바마랑 친척이라고 해라”, “자매품 오타니도 있겠다”고 말하며 상황을 유머로 수습했다.

그러나 오진승은 웃으며 “진짜 닮았다”고 고집을 이어갔다.

앞서 오진승은 지난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가 내 고모” “배우 오정세는 내 사촌 형”이라며 혈연을 사칭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해당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난 뒤, 그의 아내 김도연은 “거짓말이 취미인 사람이다. 오은영, 오정세와 아무 관계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일 뿐”이라는 반응과 함께 “불편하다”는 시각이 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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