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용분야 제작공연 지원사업
‘스테이지 1’ 김영찬·정찬일·박유라·민희정 선정
5~12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공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ARKO))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하 예술극장)이 무용 분야 제작 공연 ‘아르코 댄스 UP:RISE’ 4개 작품을 선보인다.
‘아르코 댄스 UP:RISE’는 예술극장이 무용 창작자들의 예술적 성장과 터닝포인트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일시적인 제작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예술 성장의 발판을 제공한다.
창작 초연 작업을 지원하는 ‘스테이지 1’과 이를 1시간 분량의 완성작으로 발전시키는 ‘스테이지 2’로 구성한다. 2년간의 로드맵으로 우수한 무용 창작 작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창작지원 환경을 마련한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오픈콜 공모를 통해 총 76건 중 안무가 김영찬, 정찬일, 박유라, 민희정 4명을 선정했다. 오는 5~1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차례대로 공연된다.
5일 김영찬의 ‘감각의 분모’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청각의 부재를 출발점으로 감각의 다양성과 차이를 탐구하는 실험적 무대예술이다.
이어 정찬일의 ‘XXX’가 7일 펼쳐진다. 전시와 공연 사이에 위치하며 프로젝트에 따른 적합한 표현 방식과 매체로 작업한다.
9일 열리는 박유라의 ‘스턴트’는 몸과 장면, 환상과 상황의 경계를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12일 민희정의 ‘체화(體化)’로, 작품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온 몸의 태도를 불러낸다.
한편, 지난해 ‘스테이지 1’에 이어 올해 ‘스테이지 2’로 선정된 안무가 이해니와 전혁진의 공연이 이달 8~9일과 12월5~7일에 같은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량원 예술극장장은 “‘아르코 댄스 UP:RISE’ 사업을 통해 안무가들의 창작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예술극장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