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심리상담가 이호선이 이혼숙려캠프 출연자들과 관련 “(나는) 출연료를 10배 더 준다고 해도 나갈 용기가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3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의 ‘이혼숙려캠프 출연하는 부부, 출연료 더 드려야한다고 생각 그 이유가’라는 영상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개하는 그들의 용기를 짚었다.
그는 ‘이혼숙려캠프’ 출연자와 관련 “(당사자들의) 상처 깊이가 너무 깊더라”라며 “고통의 크기가 너무 커지면 사람이 견딜 수가 없는데 거기 사람들은 만성적이고 많이 곪아있으니까 암과 같은 느낌을 줄 때가 많다”고 그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받았던 인상을 전했다.
그는 “요즘 가족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이혼이나 결혼에 대한 게 많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노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갈등 해결 프로그램을 두고 “TV에 나온다는 건 잊힐 권리가 없는 것이지 않나”며 “그런데도 가족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mykim@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