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스타 반열에 합류한 배우 전석호가 3년 만의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그가 초연부터 끌어왔던 극으로, 10년 만에 다시 마주해 특별한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전석호는 오는 12월6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터키 블루스’ 출연을 확정했다. 2022년 ‘클럽 라틴’ 이후 3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터키 블루스’는 2013년 초연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연우무대의 여행 연극 시리즈의 대표작으로, 약 10년 만에 재공연되는 레퍼토리다. 전석호는 작품이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일 때 무대를 이끌어, 이번 무대가 그에게도 의미가 깊다.

작품은 학창 시절 깊은 우정을 나눴던 두 남자가 시간이 흐른 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서로를 기억하는 우정 이야기이다. 뜻밖의 사건으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이 서로가 좋아했던 ‘여행’과 ‘음악’을 매개체로 지난 아련함을 추억한다.

극 중 전석호는 터키로 여행을 떠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짚는 ‘임주혁’ 역을 맡는다. 자신만의 콘서트를 열어 음악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는 ‘김시완’ 역은 전석호와 함께 작품의 역사를 함께해온 김다흰이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전석호는“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관객 여러분도 같이 저희 색깔에 취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석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오징어 게임’ 등 다수의 OTT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