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열정맨’ 정윤호(유노윤호)가 ‘전현무계획3’에 출연해, ‘파워 J’ 성향부터 ‘관절 댄스’의 비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지난 7일 방송된 ‘전현무계획3’에서 정윤호는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충남 아산 먹트립에 나섰다. 즉흥적인 ‘파워 P’ 성향의 두 MC와 달리, 정윤호는 첫 만남부터 정반대의 성향을 드러냈다.
아재 맛집으로 유명한 ‘양푼 동태 섞어탕’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그는 “저는 파워 J(계획형)”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해외 나갈 때 짐을 미리 안 싸면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가 “나는 보조배터리가 15개 넘는다. 맨날 여행지에서 산다”고 응수해 극과 극 성향 차이로 폭소를 자아냈다.

‘광주 출신’인 정윤호는 음식에 얽힌 애틋한 가족 사랑도 드러냈다. 전현무가 “어머니가 음식을 잘하실 것 같다”고 묻자, 정윤호는 “장손이셔서 잘 하신다. 손도 크시다”고 답했다. 덧붙여 “부모님이 광주에서 서울로 (자주) 올라오셔서 음식을 해주신다. 최근엔 영광굴비도 가져오셨다”며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번 먹트립의 하이라이트인 ‘한우카세’에서는 정윤호의 ‘맑은 눈의 광인’ 매력과 ‘밈’이 소환됐다. 필드하키 국가대표 출신 사장님의 화려한 ‘발골쇼’에 놀란 것도 잠시, 비주얼 끝판왕인 살치살 스테이크를 맛본 전현무는 정윤호의 유명한 밈인 “육즙 미(味)쳤어! 이건 두 번째 부위~”를 따라 했다.
이에 정윤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좋은 건 너만 알기~”라고 화답하며 은은한 ‘맑눈광’ 포스를 내뿜었다.
네 번째 레슨으로 푹 고아진 도가니탕이 나오자, 정윤호는 특별한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어릴 때 어머니가 사골육수를 물처럼 끓여주셨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곽튜브가 “그래서 관절 댄스를 잘 하시는구나”라고 날카롭게 받아쳤고, 정윤호는 웃음으로 화답하며 ‘관절 댄스’의 비결이 어머니의 사골육수였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socoo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