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소설가 고(故) 이외수 선생의 부인 전영자 여사가 지난 7일 별세했다.

류근 작가는 8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설가 이외수 선생의 부인 전영자 여사께서 어제 2025년 11월 7일 이 세상 소풍을 마치셨습니다”라며 부고를 알렸다.

류 작가는 고인을 “세간에선 기인이었으나 진정으론 문인이고 예술가였던 이외수 선생의 내조자로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크고 어지러운 살림 이끄시느라 문턱이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면서도 “그래도 그 그늘 아래서 많은 이들이 숨을 쉬고 밥을 먹었습니다”라며 고인이 많은 이들에게 베풀었던 온정을 전했다.

류 작가는 고인과의 개인적인 인연에 대해서도 “저에겐 언제나 가장 따뜻한 울타리이셨습니다”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로써 또 한 시대가 문을 닫습니다.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목이 메입니다”라며 비통한 심정을 표현하고, “싸모님, 싸모님, 우리들의 싸모님...!”이라는 호칭으로 고인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존경을 표했다.

고인의 빈소는 호반병원 장례식장 1특실(강원도 춘천시 옛경춘로 663)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6시 30분이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