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현재의 오은영이 있게 한 부모님의 격려를 전했다.

전날인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명사 특집 오은영 편에서 그는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고 그립다”며 “돌아가실 때도 제 손을 잡고 ‘은영아, 너 같은 딸을 낳아서 평생 행복했다. 평생 자랑스러웠다’고 말씀하시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힘을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는 주변에서 ‘애가 왜 이렇게 말랐냐’, ‘아이가 어디가 아픈 거 아니냐’ 이런 소리를 하면 ‘은영이가 달리기를 잘한다. 큰 인물이 될 거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늘 나를 칭찬하며 ‘은영이는 큰 인물이 될 애다’고 하셨다”라며 “돌아가신 지금도 그 말씀이 평생 힘이 된다”며 현재의 오은영이 있게 한 부친의 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문탁, 자두, 알리, 남상일&김태연, 우디, 은가은&박현호, 김기태, 원위, 머쉬베놈, 정승원 등 총 10팀의 가수가 무대를 꾸몄다.

오은영은 김기태가 부른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듣고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곡”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작년에 아버님을 떠나보내시고 너무 슬퍼하셨다. 남은 삶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는 딸의 마음”이라고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my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