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시 린가드의 밝은 한국 생활 일상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3%로 금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제시 린가드는 FC 서울의 주장으로서 훈련장에 들어서며 잔디 관리 담당자와 선수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 장면에서 최고의 시청률인 6.8%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보여준 ‘K-패치’ 일상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기상과 함께 SNS 탐험과 스킨케어를 마친 그는 사랑스러운 6세 딸과 영상 통화로 아침을 열었다. 사랑스러운 6세 딸과의 영상통화에서는 아빠 미소로 ‘딸바보’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거실 칠판에 가득 적힌 삶의 지침 같은 명언을 읽고, 경기 기록을 채운 그는 “긍정적으로 하루를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도 여기 있음에 감사하고,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프로 축구 선수임에 감사한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후드 티셔츠를 다림질해 입을 만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제시 린가드의 드레스룸에는 각종 패션 아이템은 물론 지단, 박지성 등 유명 선수들의 유니폼이 빼곡하게 걸려 있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유니폼들을 한국 빈티지숍에서 구매했다고 밝혀 무지개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박나래는 “직접 받은 게 아니라 샀다고? 우리랑 똑같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밤늦게까지 훈련을 마치고 퇴근한 제시 린가드는 핫한 미용 아이템이 가득한 K-뷰티숍에서 쇼핑을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제시 린가드의 ‘K-뷰티’ 사랑은 박나래, 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예상치 못한 ‘뷰티 토크’로 공감대를 형성한 키는 “찐팬이 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귀가 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며 치킨을 먹은 그는 사 온 마스크팩을 하며 어머니와 통화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제시 린가드는 “혼자 사는 건 평화다. 나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즐기고 있다”라며 한국살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무지개 회원들로부터 윌슨 인형을 선물받은 제시 린가드는 한글로 무지개 회원들의 이름을 쓴 친필 사인 유니폼 선물로 보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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