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국내 최고의 권위와 35년의 빛나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제35회 서울가요대상(Seoul Music Awards)이 오는 2026년 6월 20일(토),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17일 “K팝 트렌드를 주도해 온 서울가요대상이 제35회를 맞아, 올해도 지난해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6월 개최와 최첨단 공연장을 확정했다”며 “K팝의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할 축제의 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가요대상은 35년간 K팝의 성장을 이끌어온 살아있는 역사다. 특히 서울가요대상은 ‘단 한 팀만이 수상’ 하는 대상의 가치와 무게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아울러 그 권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처음 시작한 이래 35회를 맞이하며, K팝의 성장과 함께 국내 최고의 가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 1회 변진섭을 시작으로 2회 태진아, 3회 서태지와 아이들 등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서울가요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받았다.

서울가요대상은 그해 K팝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척도로 꼽힌다. 지난 6월 2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는 아이들이 대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K팝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최고 음원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최고 앨범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제로베이스원이 차지했으며, 글로벌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월드베스트아티스트에는 로제와 에스파가 선정됐다. 당시 시상식 진행은 위너 강승윤, 아이들 미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이 맡아 성공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매년 1~2월에 개최되던 서울가요대상은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시상식부터 6월 개최로 옮기며 성공적인 변화를 알렸다. 제35회 역시 6월 20일로 확정하며, 한 해의 마지막이 아닌 트렌드가 가장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시점에 K팝의 정수를 담아낼 예정이다.

국내 최첨단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수상 팀들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활동의 발판을 다지는 장이 될 것으로 엿보인다. 조직위원회는 최정상 K팝 스타 20여 팀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압도적인 영상미와 함께 구현할 계획이다.

‘단 한 팀’에게만 허락되는 제35회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에도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시상식에서는 걸그룹인 아이들이 대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세운 만큼, 이번에는 누가 영광의 주인공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는 “제35회 서울가요대상은 K팝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스타의 수상 순간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화려한 무대 연출로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할 계획이다”라고 자신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