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주협회, 소외계층 아이들 위해 ‘요리왕 선발대회’ 직접 심사…500만원 후원까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서울마주협회가 지역 아동과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빛나라 요리왕 선발대회’를 후원하며 요리 심사위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서울마주협회는 24일 “소속 마주 임원들이 어린이 요리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 아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 19일 경기도 광명시 빛나라 지역아동센터 소강당에서 열렸으며 ‘서울마주협회와 함께하는 빛나라 어린이 요리왕 선발대회’를 타이틀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쿠킹에 관심 있는 32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조별로 ‘나만의 시그니처 쿠키 만들기’ 경연을 펼쳤다.
아이들은 요리사 모자와 앞치마를 갖춰 입고 박력분·버터·달걀을 반죽해 각 팀만의 스토리를 담은 쿠키를 완성했다. 마시멜로·초코칩·오레오 등을 활용한 개성 있는 데코레이션이 이어졌고, 구워지는 동안에는 서울마주협회 임원들이 직접 낸 ‘경주마 골든벨’ 퀴즈 이벤트도 진행됐다.
심사는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 조병태 홍보이사가 맡았다. 임원들은 어린이들의 협동심과 배려, 쿠키의 맛과 완성도, 데코레이션 등을 꼼꼼히 살피며 작품을 평가했고 “맛있게 드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는 아이들의 발표에 방싯했다.

이날 협회는 사회복지법인 ‘빛나라’에 후원금 500만 원도 전달했다.
올해 행사는 지역 아동과 소외계층 어린이, 그룹홈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연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키즈쿠킹은 창의력·오감 발달, 협동심, 성취감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조용학 회장은 “우리 사회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꿈을 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마주협회는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우수상·참가상 등이 수여됐으며, 협회 측은 2026년에는 ‘말(馬)과 함께하는’ 더욱 유익한 행사 후원을 약속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빛나라’는 광명 지역의 저소득층·다문화·탈북 가정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유아 보육사업, 아동 후원 및 상담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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