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

설립 20주년 기념해 마련한 행사

“국제대회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5일 이천선수촌 대강당에서 ‘제7회 KPC 장애인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2019년 제1회 세미나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장애인체육 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이관되어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한 지 2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된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홍덕호 장애인체육과장과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임직원 및 종목별 경기단체 임직원, 선수, 지도자, 시·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패럴림픽 스포츠과학 실증연구의 확산과 진화’를 주제로 해외 선진 스포츠과학 기관 및 연구진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국제적 협력을 통한 국내 장애인스포츠과학 기반 강화와 국가대표 선수단 경기력 향상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1부에서는 요르단·미국·일본 등 해외 연구진이 장애인스포츠과학 지원 전략, 회복 전략, 스포츠과학 장비 개발, 운동역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동계패럴림픽 대비 선수단 과학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진완 회장은 20주년을 기념하며 “장애인 선수 발굴·육성, 제도 기반 확립, 전문조직으로서의 역량 강화 등 지난 20년의 성과가 오늘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며 “함께 노력해 온 장애인체육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7회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장애인체육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이를 통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