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CJ 그룹과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참사 피해 복구를 위해 2,0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8억 원 상당)를 기부한다.
‘2025 마마 어워즈’ 측은 28일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기부 소식을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 지원 기금에 전달될 예정이다.
CJ 그룹의 CJ ENM은 28일부터 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마마 어워즈’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상식 이틀 전인 26일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마마 어워즈’ 측은 긴급 회의 끝에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시상식을 정상 진행하되 레드카펫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마마 어워즈’ 측은 “이번 기부가 구조 활동과 후속 지원에 힘이 되길 바라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과 평안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상식 무대에서는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마마 어워즈’ 측은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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