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아나운서 이금희(59)가 “결혼한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싱글 라이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전날인 8일 전파를 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4인용식탁) 에서는 이금희가 작가 박상영, 가수 이진혁과 함께 출연해 독립하게 된 경위와 함께 독신생활의 만족도를 공개했다.
이금희는 “코로나 때 우리는 사람을 만나는데 어른들은 코로나에 걸리면 안 됐다”라며 2021년 55년 만의 집에서 나와 혼자 살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난 끝까지 코로나 안 걸렸다. 독립 초반에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며 “사람들 다 불러서 다 먹였다. 그 후로 안 해 먹게 되더라”고 독립 초기의 생활 모습도 전했다.
싱글라이프의 만족도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금희는 “만족하지 않을 리가 없다. 결혼한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기혼자들은) 책임질 게 너무 많잖아”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 동생이 나보다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 셋을 낳아서 키웠다”며 “나보다 어리지만 장례식 등 집에 큰일이 있으면 다 얘랑 의논한다. 난 아무것도 모른다. 얘는 사람 살아가는 걸 안다. 결혼 안 한 사람들은 나이 먹어도 애 같은 데가 있다”고 기혼자와 육아 경험을 높이 샀다.
이에 진행자 박경림이 “순수한 거”라고 포장하자 이금희는 “좋게 말하면 그렇고 나쁘게 말하면 철이 안 든 것이다”라고 말하며 “책임져야 할 부분이 다르잖아. 결혼한 사람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외로움 디엔에이(DNA)가 없다. 깊이 외로움 느낀 적은 태어나서 한 번도 없는 것 같다”며 “ 잠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 실연당해도 잠이 오고 배가 고프더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금희는 이상형을 BTS 뷔를 꼽으며 “뷔 언급을 많이 해서 죄송하다. 얼마나 불편하겠냐. 만나면 사과부터 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mykim@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