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기부의 아이콘’ 가수 션과 ‘국민 배우’ 박보검, 그리고 인기 과학 유튜버 궤도가 서울상계동 언덕길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영하의 추위도 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지 못했다.
가수 션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보검, 궤도와 함께하는 에이스침대 희망나눔 연탄봉사. 보검이와 함께 땀 흘리며 행복을 날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를 지으며 연탄 배달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이날 행사는 에이스침대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하며 마련됐다. 이번 기부금은 연탄 11만 장 이상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으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예정이다.

에이스침대 모델인 박보검과 션, 궤도는 약 50명의 에이스침대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한 이들은 좁은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직접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지난 2023년 안성호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된 에이스침대의 연탄 나눔은 어느덧 누적 기부량 34만 장을 돌파했다.
올겨울, 화려한 조명 대신 연탄 지게를 선택한 세 남자의 ‘선한 영향력’이 연말 연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