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안정화로 생산량 점진적 회복 기대

[스포츠서울ǀ 조광태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가 지난 24일 2026년산 김 작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고흥군수협(수협장 이홍재) 발포위판장을 방문했다.
고흥군에 따르면, 12월 23일 기준 고흥 김 위판 가격은 1포(120kg)당 최고가격 311,300원, 최저가는 141,000원으로 형성됐다.
이는 전년 대비 최고가는 약 8%(28,000원) 하락했으며, 최저가는 약 20%(28,500원) 상승한 수준이다.
현재 수온은 11.6℃로 전년 동기(10.2℃)보다 1.4℃ 높은 상태지만, 점차 하강 추세를 보여 향후 김 생산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영민 군수는 영양염류 부족과 황백화 현상으로 초기 생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양식 어가를 위해 김 활성처리제 지원사업, 친환경 인증 부표 보급 등 각종 지원사업의 예산 확보를 철저히 할 것을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아울러 생육 환경 안정화를 통해 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주문했다.
군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초기 생육 환경 악화로 우려가 있었으나, 양식 어가의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노력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도 고흥 김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 관리와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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