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가수 송가인이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특집에서 ‘트롯 여제’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송가인은 28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특집에 출연, ‘밤이면 밤마다’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송가인은 첫 소절부터 특유의 파워풀한 목소리와 흥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끄는가 하면, 무대 후반에는 시원한 고음까지 제대로 터트리며 전율을 선사했다.

이어 송가인은 ‘정말 좋았네’에 이어 ‘엄마 아리랑’ 무대까지 선보였다. 국악과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살린 창법과 독보적인 허스키한 목소리, 여기에 완벽 그 이상의 라이브 실력으로 ‘트롯 여제’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무대를 마친 송가인은 “2010년도에 최우수상을 받고, 연말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45주년 특집에도 나오니까 너무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힌 것은 물론, “앞으로도 변함없이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미소 짓기도 했다.

한편, 2025년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보냈던 송가인은 오는 2026년 2월 미국 LA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