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10년 만에 돌아온 ‘THE 맛있는 녀석들’에서 체면을 내려놓고 몸을 던졌다.
지난 26일 코미디TV ‘THE 맛있는 녀석들’ 10주년 ‘먹방 총회’ 특집에서 이경규는 게스트로 등장, 후배 출연진 앞에서 개인기를 쏟아내며 녹슬지 않은 개그감을 보였다.
이날 진행된 ‘쪼는맛’ 게임에서 쌍절곤으로 촛불 끄기에 도전한 이경규는 꼴찌를 기록하며 ‘한입만’ 대상자로 지목됐다. 그러자 김준현은 과거 획득한 ‘한입만 면제권’을 꺼내 들고, 조건으로 개인기를 요구했다.

순간 고민하던 이경규는 안경을 벗어던지고 자리에서 일어나 “자연스럽게”, “별들에게 물어봐” 등 자신의 유행어와 눈알 굴리기까지 펼치는 ‘개인기 종합 세트’를 선보였다. 이 장면은 방송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결국 면제권을 손에 넣은 연예계 대표 ‘낚시왕’ 이경규는 숙성 회로 준비된 돗돔을 맛보며 “영혼을 팔아도 먹을 맛”이라며 극찬했다.
이날 방송에는 40년 만에 잡힌 희귀 어종 ‘재방어’까지 등장하며 시선을 끌었다. 자연산 활어회부터 풀코스로 이어진 메뉴 구성은 ‘먹방 총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았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