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새벽까지 추가로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14일 저녁 8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이튿날 새벽 2시까지 약 6시간 동안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첫 조사 이후 한 달 만에 이뤄진 이번 추가 조사는, 전 매니저 A씨의 횡령 및 공갈 미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박나래 측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건의 시작은 전 매니저 A씨와 B씨의 충격적인 폭로였다.
이들은 재직 당시 박나래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다쳤다”는 특수상해 주장과 ‘대리 처방’ 등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박나래 측은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 전 매니저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뒤, 이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했다는 것이 박나래 측의 입장이다. 박나래는 이들을 공갈 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다.
현재 피고소인인 전 매니저 A씨는 지난달 1차 조사를 마친 뒤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수사 회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박나래가 이번 추가 조사에서 본인의 결백을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와 정황을 상세히 소명함에 따라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사 당국이 미국에 있는 A씨에 대해 강제 소환 절차를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나래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