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최대어’ 비솃, 뉴욕 매츠 품으로

3년 1억2600만달러 규모 계약

기존 유격수 린도어와 교통정리 필요

3루수로 뛸 전망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올시즌 유격수 최대어로 꼽히던 보 비솃(28)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는다. 이미 유격수 포지션에 프란시스코 린도어(33)가 있다. 그렇기에 비솃은 3루를 주로 볼 것으로 예상된다.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매체가 17일(한국 시간) “비솃이 메츠와 계약기간 3년, 총액 1억2600만달러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메츠는 메디컬테스트 결과를 받은 후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비솃은 2026시즌과 2027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이적 거부권도 얻었다”고 전했다. 2026시즌 4700만 달러, 2027시즌 8900만 달러 연봉을 받는다. 평균 연봉은 4천200만 달러. 메이저리그(ML) 역사상 6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지난시즌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11, 18홈런 9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적었다. 십자인대 염좌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홈런을 치는 등 인상적인 1년을 보냈다.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다. 최근 몇 시즌 간 다소 부진한 모습도 보였지만, 지난해 보여준 활약이 워낙 좋았다. 자연스럽게 FA 유격수 최대어 평가를 받았다. 결국 총액1억26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메츠에서 뛰게 됐다.

일단 계약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숙제는 남아있다. 포지션 문제다. 메츠는 이미 린도어라는 걸출한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비솃과 포지션이 겹친다. 일단 메츠는 비솃에게 3루수를 맡길 전망이다.

AP는 “메츠엔 특급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뛰고 있다”며 “비솃은 메츠에서 3루수로 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종료 후 메츠는 로스터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피트 알론소, 에드윈 디아스 등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재프 맥닐을 트레이드로 보냈다. 그러면서 데빈 윌리엄스, 루크 위버, 호르헤 폴랑코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비솃까지 영입했다. 지금의 로스터 변화가 2026시즌 어떤 결과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