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코미디언 김영철이 가정사를 얘기하며 성실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는 김영철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꾸준히 루틴을 이어온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김영철은 “어릴 때도 엄마 말을 잘 들었던 것 같다. 까진 생활을 안 해봤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제가 성실할 수밖에 없었던 게 엄마·아버지가 많이 싸우셨다. 기억하는 아버지 모습은 술 드시다가 갑자기 상을 엎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고3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 간 그날.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늘 속상하던 엄마가 큰 아들을 잃었다. 자잘한 걸로 엄마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를 돕고 싶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신문 배달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좋았다. 신문 배달을 하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비 오는 날 신문을 안 볼 줄 알고 안 갔다가 호되게 혼났다.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시작하고 학교도 빠지지 않았다. 성실함이 몸에 밴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철은 1999년 KBS 공채 14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오전 7시에 방송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을 10년째 진행 중이며, 23년째 영어 공부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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