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막걸리 학원에서 포착됐다.

23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1일 늦은 저녁 서울 소재 한 막걸리 양조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에 모습들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활동을 중단한 후 목격담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나래는 한 남성과 택시를 타고 등장했다. 마스크를 쓰고 양털 코트에 벙거지를 깊숙이 눌러써 얼굴을 모두 가린 모습이었다. 동행한 남성은 매니저가 없어진 박나래의 곁을 지켜주고 있는 지인으로 전해진다.

박나래가 찾은 학원은 막걸리, 동동주 등 전통주를 빚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 기관으로 확인됐다. 전통주뿐 아니라 고량주, 와인 등 다양한 주종을 다룬다. 박나래는 이곳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막걸리 제조 강의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는 현재 전 매니저들과 고소와 맞고소가 오가는 법적 분쟁의 한가운데 서 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 특수상해, 대리처방 심부름, 불법 의료 시술,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에 맞서 박나래 측은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매니저들을 고소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양측의 주장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고, 관련 사건들은 현재 수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의혹이 더해졌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2022년 11월부터 약 한 달간 박나래와 그의 1인 기획사 앤파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국세청은 앤파크 대표이사로 등재된 박나래의 모친이 실제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매월 수백만 원, 연간 약 8000만 원에 달하는 급여가 지급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나래는 2018년 7월 앤파크 설립 이후 세무조사 직전인 2021년 중순까지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지만, 상당 부분을 개인 소득으로 가져가지 않고 법인에 유보해 두는 방식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