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투구에서 속구·슬라이더·체인지업 등 총 19구 투구
밸런스와 투구감각 점검
이지영-경헌호 코치 칭찬까지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상당히 긍정적이다.”
SSG 새로운 외인 투수인 앤서니 베니지아노(29)를 향한 극찬이 쏟아진다. 이제 첫 불펜 투구임에도 평가가 훌륭하다. 앞으로 투구가 기대되는 이유다.
베니지아노는 27일 SSG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시즌 첫 불펜 투구에 임했다. 그는 196㎝, 95㎏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평균 시속 150㎞,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구속을 보유한 왼손 파이어볼러 유형이다.
여기에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완성도 높게 구사하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디셉션과 제구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이날 베니지아노는 속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19구를 던졌으며, 첫 일정인 만큼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감각 점검에 초점을 맞춰 공을 던졌다.

첫 불펜 투구를 마친 베니지아노는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다. 60~70%의 힘으로 피칭했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서 기분이 좋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지영 포수와도 합이 잘 맞았다. 준비를 잘해서, 정규시즌 동안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베니지아노와 처음 호흡을 맞춘 이지영은 “첫 불펜 투구라 가볍게 던진 것 같았는데 힘이 있었다. 릴리스포인트가 높고 슬라이더, 스위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잘 구사하는 것 같다. 특히 좌타자들에게 큰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캐칭 소감을 밝혔다.
베니지아노의 첫 불펜 투구를 지켜본 경헌호 투수 코치는 “베니지아노가 따뜻한 곳에서 몸을 잘 만들어왔고, 첫 피칭임에도 구위가 좋았다. 상당히 긍정적이다. 오늘 꾸준히 시속 140㎞ 중반대 공을 던진 만큼, 앞으로 몸 상태가 100%가 되면 더 위력적인 공을 구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