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디저트·커피 업계 등 한정판 제품 출시

지나친 상업화·코묻은 돈 강탈 등 부정 여론도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식음료 업계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앞두고 한정판 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매년 돌아오는 발렌타인데이는 성 발렌티누스 축일에서 유래해 19세기 영국에서 초콜릿 선물 문화가 확산되며 상업적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선물 소비가 집중되는 날로 인식되면서 초콜릿·디저트·음료 등을 중심으로 식음료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즌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대목이라는 의미다.

◇ GS25·CU·세븐일레븐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전 출시

편의점 업계도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한정판 상품 경쟁에 가세했다. GS25는 화이트데이까지 두 달간 ‘GS25 달콤페스티벌’을 열고 몬치치, 몽모, 셔레이드쇼, 카카오 이모티콘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CU는 스누피와 포켓몬 픽셀아트 등 레트로 감성의 캐릭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해 소장 가치를 높였고, 세븐일레븐은 헬로키티, 위글위글, 이나피스퀘어와 협업한 텀블러·파우치·키링 등 실용성을 강조한 굿즈형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각 사는 카드 결제 할인과 각종 이벤트를 병행하며 고객 유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로 청소년층을 겨냥한 상품 구성이라 꼭 필요한 마케팅 전략인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 제철딸기 활용 한정판 도넛 러시

디저트 업계는 제철 딸기를 활용한 비주얼 중심 제품으로 선물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생딸기를 올린 ‘리얼 스트로베리 파티’ 도넛 4종을 내놓았고, 노티드도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 신메뉴 8종을 출시했다.

커피전문점 역시 디저트 경쟁에 가세했다. 파스쿠찌는 인기 캐릭터 ‘에스더버니’와 협업한 하트 모양 무스 케이크 2종 사전 예약 진행하며 캐릭터·기념일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팀홀튼은 슈크림, 요거트, 보성 말차 등 다양한 크림을 활용한 ‘베리파머스 마켓’ 신메뉴 13종을 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딸기가 ‘제철과일’인지에 이견이 몰리는 등 지나치게 트렌디한 제품 위주로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돼 발렌타인데이 무용론에 힘이 실린다.blesso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