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조 셀비 자책골. 출처 | SBS 스포츠 방송 캡처
[스포츠서울] 리버풀의 존조 셀비(22)가 어처구니 없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는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스완지와 리버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서 셀비는 최약의 부진으로 팀을 패배로 몰아 넣었다.
이날 스완지의 중원을 책임지 셀비는 시종일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후반 24분,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는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상대편 공격수 아담 랄라나와 잡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밝게 미소를 보이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조던 핸더슨이 찬 코너킥이 자신을 향해 날아 왔다. 잡담에 빠져 있던 셀비는 급하게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공은 그대로 자기 팀의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리버풀 선수들은 환호했고 셀비는 깊은 시름에 빠지며 터덜터덜 걸어갔다.
경기를 중계하던 박문성 해설위원은 리플레이를 보며 "무슨 얘기를 했을까요? 저러다 자책골 넣었나요? 푸하하하하"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스완지는 이날 경기서 리버풀에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스완지와 같은 승점28점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스완지는 다득점에서 밀리며 9위로 내려갔다.
김도곤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