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후반기에도 험난한 주전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현재 한국 축구를 지탱하는 힘이다. 둘 다 유럽 빅클럽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팀 내 입지.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최근 주전에서 밀려난 형국이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 나설 뿐이다. 확고한 베스트11으로 보기 어렵다. 이강인은 좌우 윙포워드와 중앙 미드필더, 제로톱까지 소화하는 멀티 자원으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한다. 김민재도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탄 타가 지키는 주전 센터백 라인의 백업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아 둘 다 겨울 이적시장 기간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 선발로 뛰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컸다. 마침 이강인은 스페인 라 리가의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았다. PSG와 마찬가지로 주전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 환경이지만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이적을 바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PSG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주전이 되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선이 깔려 있어서다.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첼시의 관심을 받았지만 구체적 협상, 논의 없이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어느 정도 기회는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PSG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PSG와 바이에른 뮌헨은 각각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도전하는데 챔피언스리그도 욕심을 내는 팀이다. 로테이션은 필수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과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부상에서 돌아온 후반기 첫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늘 그렇듯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갑작스럽게 이강인을 확고한 주전으로 쓸 가능성은 떨어지나, 중요한 경기에 교체로라도 들어갈 흐름을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
김민재도 우파메카노, 타와 경쟁하면서도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