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성로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025-2026 시즌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하며 합계 5-1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는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지난달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앞선 맨시티는 승리를 굳히는 전술 운용으로 다시 한 번 뉴캐슬 수비를 흔들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나왔다. 오마르 마르무시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은 공을 문전에서 잡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29분 마르무시는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전반 32분에는 티야니 레인더르스가 추가 득점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후반 들어 뉴캐슬은 반격을 시도하며 앤서니 엘랑가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안정적인 수비와 조직적인 공격 전개로 합계 5-1 대승을 완성했다.
결승에서는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맞붙는다. 아스널은 지난 4일 준결승 2차전에서 첼시를 1-0으로 눌러 합계 4-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부터 여러 대회를 병행해 온 맨시티는 카라바오컵 우승을 통해 첫 메이저 트로피를 노린다. 맨시티는 과거 2018~2021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이 대회에서 강력한 전통을 이어왔다. 이번 시즌도 결승 무대에서 통산 9번째 트로피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이 대결은 감독 간 ‘사제 대결’ 프레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과거 코치-사수 관계로 긴 시간 함께하며 전술적 교감을 쌓았다. 이번 결승은 두 명장이 정면으로 맞붙는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결승 진출로 이어진 2차전 경기에서 교체 및 전술 유연성을 활용하며 팀 전체의 전력을 균형 있게 유지했다. 주축 공격수 엘링 홀란드에게 휴식을 부여하며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준 것도 인상적이었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은 3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통의 두 빅클럽 맨시티와 아스널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 이 경기는 EPL 팬들 사이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일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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