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훈,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 발탁
데뷔 첫 시즌 성장 거듭하는 중
손창환 감독 “본인 가진 역량보다 잘하는 중”
이정현 “강지훈과 같이하는 플레이 잘 통해”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본인 가진 역량보다 잘하고 있다.”
고양 소노 강지훈(23)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사령탑, 호흡을 함께 맞추는 선배도 ‘칭찬 일색’이다. 신인 티를 벗고 서서히 소노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하나의 경사가 있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지난 4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에 나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신인들이 대거 뽑혔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서울 SK 에디 다니엘, 안양 정관장 문유현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강지훈도 이들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다.

강지훈은 202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소노에 입단했다. 2m가 넘는 장신이다. 팀에 다소 부족한 높이를 채워줄 수 있는 자원으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왔다. 올시즌 평균 9.0점 4.0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중이다.
최근 활약은 더 인상적이다. 올해 들어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1~2월만 놓고 보면 평균 득점이 두 자릿수를 넘는다. 3점 옵션을 가진 빅맨이라는 점도 상대에게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이에 더해 높이를 앞세운 수비 역시 훌륭하다.

소노의 ‘복덩이’라고 할 만하다. 사령탑도 ‘대만족’이다. 손창환 감독은 “너무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본인이 가진 역량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부분 아직 많지만, 본인도 노력해서 고치려고 한다. 나날이 발전하고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금은 팀에 부족한 높이를 잘 보강해주고 있다”며 “옆에서 (정)희재가 노하우도 잘 알려준다. 이제 강지훈은 주전이라고 봐야 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선배 이정현도 후배의 성장이 뿌듯하다. 미래가 더 기대된다. 이정현은 “(강)지훈이가 들어온 이후 같이하는 플레이가 잘 통했다. 최근 들어 더 잘 풀리고 있다”며 “지훈이와 호흡 잘 맞추려고 얘기한다. 더 발전하면,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데뷔 첫 시즌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많은 자원. 한국을 대표하는 ‘빅맨’ 강지훈의 모습이 기대된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