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올시즌 100안타 이상 치겠다”

좌익수 주전 도약 의지

“내가 할 수 있는 거 열심히 할 것”

공격-수비 전방위적으로 보완 중

[스포츠서울 | 시드니=강윤식 기자] “100안타 이상 치겠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본인의 재능을 만개하지 못했다. 절치부심 올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00안타’를 목표로 잡는다. 단순히 많이 치겠다는 게 아니라, ‘주전 의지’를 담은 목표다. 김민석(22) 얘기다.

5일(한국 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 스프링캠프장에서 만난 김민석. 2026시즌 목표를 묻자, 김민석은 “안타 100개 이상 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올시즌 두산 외야에는 공백이 생겼다. 김재환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면서 팀을 떠났다. 남은 선수들이 이 자리를 채워야 한다. 김민석도 그 후보 중 한 명이다. 100안타 목표는 사실상 주전 도약에 대한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뛰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김민석은 “1군 선수라면 당연히 주전을 차지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그 목표를 이룰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것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나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주전 좌익수가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의지만으로 될 수 없는 게 1군 주전이다. 보완할 점은 보완해야 한다. 특히 김민석의 경우 지난해 공격과 수비 모두 썩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하기 힘들다.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안다. 달라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민석은 “김민석은 “실책의 경우 내가 안일해서 놓쳤다기보다는 타구 판단을 조금 빨리 한 것 같다. 좌타자가 치면 좌익수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많이 휜다. 손시헌 코치님, 임재현 코치님이 왼손으로 펑고 쳐주셔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상황에 맞게 플레이할 줄 알아야 한다. 무조건 공을 치고, 던지고, 받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는 외야 뜬공도 칠 줄 알아야 하는 등 상황에 맞는 배팅을 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출루도 많이 해야 한다. 출루를 더 많이 하면 플러스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야 포지션 한 곳이 빈 상황. 당연히 팬들도 누군가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길 원한다. 김민석을 향한 기대가 큰 이유다. 부담보다는 동기부여로 삼는다. 김민석은 “부담은 오히려 감사하다. 부담을 느낀다기보다는 오히려 감사하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