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송성문 이탈→위트컴 합류 ‘희소식’
내야수 한숨 돌렸다
외야는 교통정리 필요해
4일 이미 명단 제출, 누가 빠질 것인가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김하성(31·애틀랜타)-송성문(30·샌디에이고)의 갑작스러운 이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게 먹구름이 낀 순간이다. 이를 걷어낼 선수가 합류한다. 셰이 위트컴(28·휴스턴)이다. 내야는 한숨을 돌렸다. 관건은 외야다. 탈락자를 뽑는 게 일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출전 명단 제출을 4일 마쳤다. WBC측 방침에 따라 6일 오전 9시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6일 오전 10시 류지현 감독과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기자회견에 나선다.

최대 관심사는 한국계 빅리거 합류 여부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본인피셜’을 이미 날렸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또한 KBO에 긍정적인 답변을 남겼다. 강력한 불펜투수와 외야수가 온다.
그리고 위트컴이다. 현지 매체에서 “위트컴이 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뛴다”는 소식을 전했다. 빅리그에서 많이 뛴 선수는 아니다. 통산 40경기. 트리플A에서는 3년 연속 20홈런 이상 때렸다. 2023년은 홈런왕에도 올랐다.
유틸리티 자원이다. 내야와 외야 다 된다. 대신 내야를 더 많이 봤다. 마이너에서 내야수로 480경기, 외야수로 45경기다. 특히 내야는 유격수(215경기) 출전이 가장 많다. 빅리그에서는 3루와 2루만 봤다. 김하성-송성문 이탈로 타격이 큰 상황에서 위트컴 합류는 반가운 일이다.

이제 눈길을 외야로 간다. 1차 사이판 캠프에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문현빈(한화) 구자욱(삼성) 안현민(KT)이 참가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오고, 존스까지 합류하면 외야수가 ‘차고 넘치는’ 상황이 된다. 심지어 위트컴도 외야가 가능하다.
위트컴을 제외해도 외야수만 7명이다. 다 데려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누군가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참고로 2024 프리미어12 때는 내야수 8명-외야수 4명 갔다.

만약 위트컴을 내외야 멀티로 쓴다고 가정하면 외야수를 추가로 더 뺄 수 있게 된다. 류지현 감독이 투수 엔트리 15명을 말했는데, 사이판 캠프만 16명 갔다. 고우석에 오브라이언까지 왔으니 누군가 빠져야 한다. 외야를 더 줄이고, 투수를 더 뽑는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
치열한 고민 끝에 명단을 넘겼다. 30명이기에 상대적으로 넉넉하게 데려갈 수 있지만, 그래도 옥석 고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선수가 고배를 마셨을까. 6일 확인할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