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이익 중심 성장·효율적 비용 관리로 실적 개선
ROE 중심 자본효율성 관리 통한 주주환원 확대
국내 금융사 최초 글로벌 손익 세전 1조 원 달성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4조97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 안정적 비용 관리와 함께 증권 부문의 실적 개선 및 전년도 발생했던 비경상 손실 등이 소멸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보다 1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개인 투자자의 분리과세 혜택 적용을 고려해 기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배당기준일 2026년 2월 20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으로, 총현금배당은 1.25조 원 및 자기주식 취득1.25조 원을 포함한 총주주환원금액은 2.5조 원에 달한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월 중 2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이미 완료했다. 이달 이사회에서는 추가로 5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해당 자기주식은 7월까지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장정훈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비율 관리, ROE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을 통해 실물경제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일본·베트남 등에서 최대 실적 경신
그룹의 2025년 연간 이자 이익은 11조69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중 이번 4분기 이자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오른 3조281억 원이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기중 그룹 NIM은 3bp, 은행 NIM은 2bp 하락했으나, 누적 자산 성장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비이자 이익은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14.4% 증가한 3조7442억 원으로 조사됐다.
장기적 비용 구조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으로 연간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4.7% 상승한 6조 4,025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비경상적 손실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4.1% 감소한 2조128억 원이었다. 대손비용률은 0.45%로 전년 대비 0.49% 하향 안정화됐다.
연간 영업외이익은 1분기 은행 홍콩H지수 ELT 관련 충당부채 적립, 3분기 지분법 평가손실 등 전년도 일회성 비용 효과 소멸에 따라 전년 대비 3352억원 증가한 94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는 과징금(LTV, ELT) 및 새도약기금 출연 등으로 전 분기보다 2056억 원이 감소한 209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그룹 글로벌 손익은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8243억원이다.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나타내며 연간 글로벌 손익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 손익 중 16.6%를 기여하며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세전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33%로 효율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생산적·포용 금융을 통한 실물경제 지원 확대
주요 그룹사로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은행의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7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 개선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해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영업외이익 증가 영향으로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다.
2024년 말과 비교해 2025년 12월 말 ▲원화대출금은 +4.4%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은 각각 +3.2%, +6.4% ▲기업 대출은 +3.9% ▲가계대출은 +5.0% 증가했다. 연체율은 0.03%p 하락한 0.28%,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0.02%p 낮아진 0.28%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연간 당기순이익 3816억 원을 기록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주식 위탁수수료가 증가했다. 또 IB수수료 및 상품운용손익 개선으로 전년 대비 113.0% 올랐다. 하지만 국내외 주식 위탁수수료 수익 개선과 달리,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77.9% 감소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