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하정우와 차정원이 결혼을 전제로 한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하정우가 그동안 방송과 인터뷰에서 보였던 ‘결혼 시그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교제 중인 분은 있지만 결혼은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상대가 배우 겸 인플루언서 차정원으로 알려지며, 두 사람이 결혼을 염두에 둔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연예계 동료로 인연을 맺은 뒤 약 9년간 조용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을 준비하는 시점에 열애 사실이 공개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비밀 연애가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하정우가 과거 여러 차례 결혼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왔다는 점이 재조명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웹예능 ‘짠한형’에 출연해 결혼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제는 가야 한다. 내년엔 결혼해야 한다”고 말하며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이상형에 대해서도 “귀엽고 섹시한 스타일, 이국적인 푸에르토리코 스타일”이라고 밝혀 당시부터 연인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또한 영화 ‘윗집사람들’ 개봉 당시 언론시사회에서는 “저 혼자 비혼이다.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많아지면서 느끼는 게 있었다”며 “오랜 연인과 함께라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채널 ‘용타로’에 출연했을 때도 연애관에 대해 “집착하는 스타일은 졸업했다”며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이 비슷하고, 지식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하정우는 오는 3월 14일 첫 방송되는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차정원은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배우 활동과 함께 패션·뷰티 인플루언서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