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SBS ‘합숙맞선’의 여성 출연자들이 출연진의 ‘상간녀 의혹’으로 발생한 통편집 사태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김묘진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묘대리’에 ‘방송엔 안 나온 우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는 김진주, 김현진, 조은나래가 함께해 4회 리뷰를 진행했으나,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김태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상에서 김묘진은 “사실 4회가 정말 재밌을 수 있었는데, 조금의 이슈가 있어서 편집이 많이 됐다”며 “원래 도파민이 가득한 회차였지만 (분량이) 아쉽게 날아간 부분이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1회부터 3회까지 내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아 4회부터 서사가 풀릴 거라 기대했는데 다 편집됐다”며 “속상해서 조은나래 언니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조은나래 역시 개인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합숙맞선’은 여성 출연자 A씨가 유부남과의 불륜으로 상간녀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제작진은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을 인지한 즉시 긴급 재편집에 착수했다”며 “남은 모든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전면 삭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제작진은 상간녀로 지목된 A씨를 완전히 지웠다. 풀샷에서 잠깐 잡힌 것 외에 대사가 나오거나 얼굴이 직접적으로 잡히는 장면이 없었다. 하지만 A씨가 여러 남자와 얽혀있었던만큼, 서사적으로 붕 뜨는 상황이 발생하게 돼 재미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논란의 당사자로 지목된 A씨는 개인 계정을 통해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결국 한 사람의 사생활 논란이 프로그램의 흐름을 끊고, 함께 고생한 동료 출연자들의 서사까지 지워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