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제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서 교수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IOC 공식 SNS에 욱일기 문양 모자를 쓴 일본 선수 사진이 버젓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또 지난 (2024) 파리, (2020) 도쿄 올림픽 때도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다”면서 “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이 지속해서 등장해도 IOC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처는 다르다. 수년간 꾸준한 항의 끝에 FIFA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해 전 세계 축구팬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현장은 물론, 중계 방송 화면을 통해 욱일기를 발견하면 자신의 SNS 계정으로 제보해달라고도 했다. 그는 “제보받는 즉시 IOC에 항의 메일을 보내고, 주요 외신 기자에게 고발해 다시는 올림픽 무대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지 않도록 조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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