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베테랑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재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매과이어와의 계약을 연장한다는 구상이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여름 맨유에 입단했다. 전 소속팀 레스터 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인정받으면서 무려 8000만파운드(약 158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당시 기준 역대 센터백 중 최고 이적료였다.
거액의 이적료를 고려하면 매과이어는 첫 시즌부터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좋은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2020~2021시즌을 거쳐 2021~2022시즌까지 매과이어는 늘 비난의 대상이 됐다. 경기장 안팎에서 조롱받는 것은 기본이었고, 심지어 테러 협박까지 받을 정도로 민심을 얻지 못했다. 시즌이 끝날 때마다 매각 대상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매과이어는 끝내 버티고 버텨 어느덧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있다. 묵직하게 인내해 결국 이적 없이 7년을 채우게 됐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과 함께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4연승을 기록하다 1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33세가 된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매과이어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카디시야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과이어가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해도 현재 받는 주급 19만파운드(약 3억 8000만원)는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들었고, 기량 면에서도 맨유가 부담을 느낄 만한 금액이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