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팀 스프린트 예선 경기에서 대형견 한 마리가 선수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1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 예선 경기 중 대형견이 크로아티아 선수 테나 하지치 선수를 따라 달렸다.
해당 대형견은 체코 울프하운드 종으로 결승선 앞둔 지점에서 선수들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 잠시 냄새를 맡다가 선수들을 제치고 이윽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대형견의 출연은 이날 순위 경쟁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개의 주인은 미국 NPR과 인터뷰에서 “개의 이름은 나즈굴로,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악령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며 “오늘 우리가 경기장으로 떠나는 것을 보면서 평소보다 많이 울어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경기에서 우승한 스웨덴의 욘나 순들링은 “정말 재밌었다”며 “그 개가 공동취재구역까지 같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개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사진 판독 이미지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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