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선두 현대캐피탈과 추격하는 대한항공이 8일 만에 재대결한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과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4일 5라운드 맞대결한 지 8일 만이다.

선두는 현대캐피탈(승점 59)이다. 대한항공(승점 57)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나란히 19승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세트 득실률은 현대캐피탈(1.675)이 대한항공(1.467)에 앞서 있다.

두 팀은 이번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했다. 2,3라운드를 대한항공이 4,5라운드는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4차례 중 2차례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이 승점 3을 추가하면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이 승리하게 되면 대한항공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키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3연승으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레오와 허수봉의 ‘원투펀치’는 굳건하다. 다만 최근에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최민호가 손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바야르사이한과 김진영이 이를 잘 메워주고 있다. 직전 삼성화재전에서는 바야르사이한과 김진영이 25득점을 합작해, 그의 공백을 잘 메웠다.

물론 아포짓 포지션에서 신호진의 공격력이 블랑 감독의 고민거리다. 현대캐피탈은 신호진 대신 이승준을 교체 투입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돌아온 ‘캡틴’ 정지석을 앞세운다. 정지석은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30득점에 공격 성공률 69.44%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30득점은 정지석의 이번시즌 최다 득점이다.

또 긍정적인 건 대한항공은 직전 OK저축은행전에서 첫 선발로 나선 아시아 쿼터 이든이 데뷔 후 최다인 13득점에 공격 성공률 55%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임재영이 아직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정지석, 정한용과 함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도약해준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한 차례 더 남아 있다. 연기된 개막전을 내달 19일에 치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선두 싸움을 넘어 두 팀의 정규리그 맞대결이 중요한 이유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