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SNS는 가장 빠른 소통 창구다. 동시에 가장 빠른 논란의 진원지가 되기도 한다.

최근 최시원, 김동완, 김준현이 각각 SNS 게시물과 영상 확산으로 구설에 오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먼저 최시원은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불의필망, 토붕와해(不義必亡, 土崩瓦解)”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불의필망은 ‘의롭지 못하면 반드시 망한다’는 뜻이고, 토붕와해는 ‘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깨진다’는 의미로 조직이나 체계가 완전히 붕괴된 상태를 가리킨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날이었다. 시점이 맞물리면서 정치적 입장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SM은 “지속·반복적으로 인신공격과 모욕성 게시물이 작성되고 있다”며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허위 정보 유포 및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대응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완은 정책적 발언으로 논쟁의 중심에 섰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성매매 합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흥가를 없애려다 전국이 유흥가가 되고 있다”며 “인정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질병 관리와 불법 구조 속 착취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발언 직후 비판이 이어졌다. 이후 김동완은 추가 해명에 나섰다. 그는 “미성년자 유입과 질병 관리 부재, 불법 구조 속 착취를 우려한다”며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매매 합법화라는 민감한 사안을 공론화한 방식 자체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김준현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가 KBS2 ‘더 시즌즈’ 녹화를 위해 출근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에서 일부 팬이 인사를 건넸으나 김준현이 별다른 반응 없이 지나쳤고, 이후 방송국 관계자에게는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대비되며 ‘팬 무시’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은 “팬과 관계자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짧은 영상만으로 상황 전후 맥락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당사자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