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훈련 시작

2일부터 일본 프로 팀과 평가전

이날 빅리거들 타격 훈련 시작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마침내 ‘완전체’ 진용을 갖추고 마지막 모의고사에 돌입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2일과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오릭스 버펄로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점검이다. 특히 해외파까지 모두 집결한 최정예 전력의 첫 시험대다.

결전을 앞둔 대표팀은 1일 교세라돔에 입성해 자체 훈련을 소화하며 현지 적응에 나섰다. 이날 훈련은 낮 12시 30분부터 투수조의 워밍업과 캐치볼, P.F.P(투수 수비 훈련)를 시작으로 야수조의 수비 및 배팅 훈련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메이저리거들의 훈련이다. 배팅 훈련 A조에는 이정후와 저마이 존스가 배치됐고, B조에서는 김혜성과 셰이 위트컴이 방망이를 매섭게 돌리며 예열을 마쳤다.

그동안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KBO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했으나, 빅리거들의 합류 시점과 경기 규정 탓에 100% 전력을 확인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오사카 2연전은 다르다. 이정후, 김혜성, 고우석을 비롯해 존스, 위트컴, 데인 더닝까지 MLB 소속 6인방이 모두 가세했다. 류지현 감독 입장에서도 본선에서 가동할 최적의 라인업과 투수 교체 타이밍을 확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주축 타자의 타격감이 준수하다. 타선의 핵심인 이정후는 MLB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타율 0.417)로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 중이고, 김혜성 역시 타율 0.500의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연착륙’의 기세를 대표팀까지 이어왔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2연전을 마친 뒤 5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운명의 1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