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MC몽이 라이브 방송에서 배우 김민종을 포함한 연예계 인사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불법 도박 모임 의혹을 제기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MC몽은 18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병역 비리 의혹, 원헌드레드 경영권 갈등, 성매매 의혹 등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차준영 씨와 관련된 불법 도박 모임 실체를 언급했다.

이날 MC몽은 과거 병역 비리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군 면제를 위한 발치 의혹은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미 후방십자인대 손상과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로 군 면제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과 갈등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경영 방식 차이로 많이 부딪혔다”며 “작년 5월 크게 싸운 뒤 회사에서 사실상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을 둘러싼 성매매, 불륜, 도박 의혹 배후로 차준영 씨를 지목하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MC몽은 “차준영은 도박에 미친 사람”이라며 수십억 원대 판돈이 오가는 일명 ‘바둑이’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모임에 차준영 씨 측근들과 함께 가수 겸 배우 김민종, 김호중 전 소속사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고 실명을 거론했다.

특히 김민종에 대해 “제가 좋아했던 선배”라면서도 “차준영이 준 돈을 받고 롤스로이스 슈퍼카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또 “도박단 멤버들이 돈을 따면 김민종에게 수천만 원대 팁을 줬다”고도 말했다.

MC몽은 이외에도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여배우와 연예인 가족 관련 주장까지 이어갔다. 그는 “녹취와 문자 제보를 갖고 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방송에서 나온 발언 대부분은 MC몽 측 일방 주장으로, 현재까지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민종 등 거론된 인물들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MC몽은 2023년 차가원 회장과 함께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지만 지난해 회사를 떠났다. 이후 성매매 의혹, 불륜설, 원정도박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