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물러서지 않고 부딪히면서 해답을 찾아가겠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대전하나시티즌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안양은 후반 8분 서진수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9분 뒤 마테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키퍼 김정훈이 김현욱의 페널티킥을 막아내 승점 1을 챙겼다.

경기 후 유 감독은 “힘든 상황이었지만 많은 팬 덕분에 버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대전이 강한 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비록 승점 1이지만 값지다고 생각한다. 완벽은 아니더라도 나아지는 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평가했다.

안양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대전을 괴롭혔다. 유 감독은 “쉽게 내려서는 부분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간격이 벌어지면서 압박 거리가 멀어졌다. 수비진의 체력 부담이 컸다. 조절해야 한다. 상대가 잘하는 부분을 봉쇄할 수 있어서 조금씩 개선하면서, 물러서지 않고 부딪히면서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건주는 친정팀을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 감독은 “최건주가 득점은 못했지만 수비적으로 팀에 도움이 됐고, 득점 찬스를 만드는 부분은 좋았다. 아쉬움은 잊었으면 한다. 내가 도울 수 있으면 돕겠다”고 칭찬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은 김정훈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실점하면 패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막을 것이라는 기대는 할 수 없었다. 그 부분을 이겨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 처리도 잘해줬다. 김다솔도 몇 경기 지나면 뛸 수 있다. 김정훈과 어우러지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