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 종목 성황리 마무리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대한민국 빙벽 최강자가 다시 한 번 이름을 새겼다.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이 주관한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아이스클라이밍) 경기가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청송군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여자 일반부 리드에 출전한 신운선(경기·애스트로맨)은 정식 종목 채택 이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완성했다.

대회 첫날은 남녀 리드 예선과 준결승, 스피드 예선이 치러졌고, 둘째 날에는 리드와 스피드 결승이 펼쳐졌다.

여자 리드 결승에서 신운선은 특유의 안정된 무브와 루트 해석 능력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빙벽 위에서의 밸런스, 아이스툴 컨트롤, 체력 안배까지 흠잡을 데 없는 운영으로 ‘클래스의 차이’를 입증했다.

남자 일반부 리드에서는 이영건(전남·월출마당산악회)이 정상에 올랐다. 파워와 정교함을 겸비한 등반으로 결승 루트를 가장 높이 공략했다.

스피드 종목에서는 순발력과 폭발력이 승부를 갈랐다.

남자 일반부 스피드 1위는 박동현(경기·드라이툴링클럽), 여자 일반부 스피드 1위는 김혜준(충북·타기클라이밍센터)이 각각 차지했다. 짧은 구간에서 펼쳐지는 기록 경쟁은 관중석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충청북도산악연맹이 차지했다.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무대였던 이번 동계체전은 선수들에게 기량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이자, 차기 시즌을 준비하는 분기점이 됐다. 리드와 스피드 모두에서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지며 국내 아이스클라이밍의 경쟁력과 저변 확대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청송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펼쳐진 이번 동계체전은, 한국 아이스클라이밍이 여전히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한 무대였다. wawa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