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법부터 다시 배운다” LG의 파격 실험, 불펜진 ‘성공 체험’ 프로젝트의 정체
‘V4’ 향한 LG의 독한 빌드업… “불펜 불안, 시범경기서 끝낸다” 사령탑의 선전포고
[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통합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한 달간의 치열했던 담금질을 마치고 마침내 귀국길에 오른다. 미국 애리조나부터 일본 오키나와까지 이어진 2026 스프링캠프가 부상자 없이 완벽하게 종료됐다.
“투수진 빌드업 만족”… 부상 없는 캠프가 수확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9명과 선수 31명은 약 40일간 ‘V4’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캠프를 마친 염 감독은 “투수와 야수 모두 큰 부상 없이 훈련을 마무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특히 “투수 파트의 빌드업이 계획대로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지는 법 잊게 하겠다”… 불펜진 ‘성공 체험’ 프로젝트
지난 시즌 LG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불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사령탑의 복안도 공개됐다. 염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 기간을 중간 계투진의 ‘성공 체험’ 기간으로 정의했다. 시범경기 동안 좋은 결과(승리)를 만들어 중간 투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구위 점검을 넘어, 이기는 상황에서 등판해 실점을 막아내는 경험을 쌓게 하여 시즌 개막과 동시에 필승조의 위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해 시즌 시작부터 최상의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겠다며 백업 자원들의 주전급 성장을 예고했다.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LG는 이제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 염경엽 감독의 ‘신뢰와 성공’ 공식이 2026시즌 다시 한번 잠실벌을 달굴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white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