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EP·PAE 329명 전향 분석…임상 지표 직접 비교
이상반응 상대위험도 제시…치료 전략 판단 기준 마련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을 직접 비교한 연구로 ‘2026 대한전립선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홀뮴 레이저 전립선적출술(HoLEP)과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을 동일 기준에서 분석해 증상 개선 효과와 성기능 보존, 이상반응 위험을 정량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주목된다. 제1저자는 임의찬 전공의, 교신저자는 황의창 교수다.
연구는 HoLEP 249명, PAE 80명 등 총 329명을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진행됐다.
환자 특성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매칭 분석을 적용했으며, 각 치료군 54명씩을 최종 비교했다.
시술 3개월 후 평가에서 두 치료 모두 배뇨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했다.
HoLEP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삶의 질(QoL), 최대요속(Qmax), 잔뇨량(PVR)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더 큰 개선 폭(P<0.05)을 보였다.
성기능 지표에서는 PAE가 발기 기능과 사정 기능 보존에서 유의한 결과(P=0.001)를 나타냈다.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은 HoLEP 28.1%, PAE 10%로 집계됐다. 상대위험도는 3.19(P=0.009)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효과 중심 접근과 기능 보존 중심 접근의 차이를 수치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치료 목적과 환자 특성에 따라 선택 전략을 달리할 수 있는 비교 근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임의찬 전공의는 “단기 추적 연구지만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비교 데이터다”며 “향후 장기 추적을 통해 근거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의창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증상 개선과 함께 성기능과 합병증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연구는 환자별 치료 방향 설정에 참고 가능한 자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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