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관광 비수기 영향으로 2월 카지노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3월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레저 월간 보고서에서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2월 카지노 순매출액은 326억원,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729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8%, 34% 감소했다.

이는 제주 관광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제주도는 통상 11월부터 2월까지 관광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로, 실제로 2월 제주 왕복 항공편도 전월 대비 약 20% 감소하며 방문객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월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제주 항공편 운항이 다시 늘어나는 데다 대규모 바카라 대회 개최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카지노 실적이 단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수기 종료 이후 2분기부터는 전년 대비 강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롯데관광개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약 16.7배 수준으로, 과거 중국 인바운드 호황기 당시 카지노 업종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카지노 업종이 1분기 비수기를 무난히 통과한 가운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컨센서스 기준으로 롯데관광개발의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14%, 지배주주순이익 성장률은 약 54%로 예상된다. 강한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섹터 소외로 하락한 만큼 현재 구간은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비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카지노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롯데관광개발 역시 성수기 진입과 함께 실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