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원작자 앤디 위어가 전작 ‘마션’과 차별점을 밝혔다.

외화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원작자 앤디 위어는 9일 이번 작품에 자문 위원 겸 제작자로 참여한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기억 없이 우주 한복판에서 혼자 깨어난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 분)가 종말의 위협을 맞이할 인류를 구할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세계적 베스트셀러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집필한 천재 SF 작가 앤디 위어는 이번 영화에서 자문 위원뿐 아니라 생애 첫 영화 제작에도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프로듀서로 참여한 동안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했다. 최대한 머리를 비우고, 이야기를 전혀 모르는 상태라는 가정 하에 상상하며 영화를 바라보려 했다”며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든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먼저 앤디 위어는 연출을 맡은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에 대해 “두 감독 특유의 색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들은 색을 정말 잘 활용한다. 단순한 비주얼로 끝나는 영화는 아닐 것”이라고 전하며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이 듀오 감독들의 독보적인 표현력이 이번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감독 그레이그 프레이저에 대해서는 “정말 놀라운 재능을 가진 촬영감독이다. ‘타우 세티’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포털과 창문을 통해 스며드는 장면들을 활용해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또한 주인공 그레이스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에 대해선 “굉장히 적극적이었다. 매일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금 ‘그레이스’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있을까요?’라고 묻곤 했다”라며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열정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또한 앤디 위어는 자신의 전작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마션'과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션'이 극한 상황 속에서 발휘되는 인간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준 작품이었다면,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기억을 잃은 그레이스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서사를 통해 호기심과 소통, 인간이 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탐구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두 작품 모두 ‘고립’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공유하지만,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과학적 발견과 탐험, 그리고 협력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한 이야기로 발전했다고 전해 '마션'과 또 다른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오는 18일 국내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