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주식 투자 실패 경험을 밝히며, 장기 투자로 성과를 낸 배우 전원주의 사례와 대비된다.
10일 유튜브 ‘신여성’에서는 이경실, 조혜련, 이선민이 재테크 경험담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세 사람은 30년 넘는 연예계 생활 동안 주식과 부동산, 사업, 금 등 다양한 투자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주식 이야기가 나오자 손실 규모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몇년 전 주식을 시작했는데 깡통이 된 주식이 3억 원이 넘는다. 삼성전자는 7만원에 샀는데 너무 빠져서 다시 본전으로 돌아왔을 때 팔았다. 지금 삼전 주식은 쳐다보기도 싫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호황으로 20만원대 전후이며, 외국계 증권사는 30만원대 예상 리포트를 내고 있다.
이경실의 사례는 장기 투자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의 투자 방식과 자연스럽게 비교된다. 전원주는 과거 방송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을 장기간 보유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사례로 여러 차례 언급됐다. 앞으로도 매도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특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반도체 종목이지만 투자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동산 투자 실패담도 이어졌다. 조혜련은 “20여 년 전 용인에 괜찮은 데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100평 정도를 7000만원에 샀는데 아직도 개발 안됐다. 직접 가 봤는데 그 땅은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다. 헬리콥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실도 토지 투자 경험을 꺼냈다. 그는 “20년 전이다. 안성에 땅이 있다고 듣고 1억 얼마를 주고 1600평 정도의 땅을 샀다. 당시에 구획정리가 안 된 덩어리 땅이었다. 아직도 구획정리가 안 돼 있다. 군청까지 가봤는데 여긴 아마도 오래 개발이 안 될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결론은 훈훈하다. 이경실은 “자신만의 재능이 있다면 그 재능을 이용해야지, 그 외에 다른 욕심을 내선 안 된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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